이 책은 내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을 때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한 책이다. 출퇴근하면서 우선 오디오북으로 책을 듣고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E-Book으로 책을 보는데 몇 번을 듣고 본 책이다. 육아휴직 후 인사발령이 기존 자리가 아닌 새로운 곳으로 발령 났었다. 휴직 전부터 각오했기에 발령까진 괜찮았는데 이후 후배들이 먼저 좋은 기회를 가지는 것을 볼 때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다. 겉으론 태연한 척했지만 속으론 많이 불편했다. 하루는 팀장이 동기들은 진급시험을 응시하고 좋은 자리에 다 갔는데 넌 뭐 하고 있냐고 물을 때 스스로가 참 안타까웠다. 입사할 때도 내 성적이 좋았고 이후 평가도 좋았고 자기 계발도 남보다 더 많이 했었는데 휴직 하나로 모든 게 무너진 것 같았다. 휴직 전엔 좋은 기회도 많았는데..